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대출 금리 개념 총정리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

돈을 빌리면, 이자를 쳐서 갚아야 합니다. 결국 이자라는 것은 돈을 빌리는(혹은 빌려주는) 댓가라고 할 수 있겠죠. 따라서 돈을 빌리는 사람이나 빌려주는 사람이나, 이자가 얼마인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돈을 빌릴 때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3가지 개념(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 각각의 개념 총정리
반드시 알아야 할 대출금리 개념 3가지


기준금리

한국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란 시중에 도는 돈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 정책적 관점에서 결정하는 금리입니다.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기에, 가장 중요한 금리라고 볼 수 있겠죠.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기준금리는 매월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COFIX(코픽스) 금리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COFIX 금리는 은행이 돈을 끌어오는 비용을 고려해서 결정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한국의 기준금리, 시장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은행의 입장에서 돈을 끌어오는 비용이 커집니다. 따라서 COFIX 금리도 오르게 됩니다. 이와 같은 연관성에서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한국의 대출금리도 따라서 오르게 됩니다.

또 COFIX 금리는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변동금리와 연관이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COFIX 금리에 따라 6개월에서 1년마다 변하는데, 이렇게 변동되는 금리의 적용을 받게 되는 것이 변동금리입니다. 반면 고정금리의 경우, 대출시 정한 기준금리에 따르게 됩니다.


가산금리

시중의 여러 은행들
시중의 여러 은행들

가산금리는 간단히 말하자면, 돈을 꾸는 사람의 신용등급이 반영된 금리입니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가산금리는 낮을 것이고, 신용등급이 낮으면 가산금리는 높겠죠. 가산금리를 정하는 주체는 돈을 빌려주는 은행입니다. 제조업체가 원자재값, 인건비 등을 고려해 제품의 가격을 정하듯이, 은행이 해당 대출상품을 운용하는데 드는 비용과 얻게될 순익을 고려해 정하게 되는 것이죠.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인건비와 마진 등에서 비용을 절약해서 타사 대비 낮은 대출금리의 상품을 내놓는데, 이 경우가 바로 가산금리를 낮게 책정한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가산금리는 은행이 내부적으로 결정하다보니, 그 결정과정이 투명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과 관련해, 금융감독원도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대금리

우대금리란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에게 적용하는 최저금리입니다
보통 금융기관에서 대출 이외의 이익이 생긴다고 판단될 때 우대금리의 혜택을 줍니다

우대금리는 금융기관에서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최저금리입니다. 여기서 조건이란 예컨대 해당 금융사의 카드 이용이라든지, 일정금액 이상의 상품 가입 등이 있습니다. 보통 최저금리 등을 내세우며 광고하는 경우, 대부분 이 우대금리 혜택이 적용되었을 경우의 금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가 해당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는 없다는 말이죠. 만약 은행의 창구에서 직접 대출 상담을 받는 경우, 우대금리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지 꼭 물어보세요. 우대금리란 마치 은행의 재량적 혜택 같은 것이어서, 특정 조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임의적으로 우대금리가 부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대출금리 관련 중요한 3가지 개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대출은 언제나 잘 알아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포스팅의 내용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