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받아보셨거나, 받으려고 이런저런 비교와 검색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여러 가지 상환방식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러한 상환방식은 비슷해 보이는 단어들과 다소 긴 이름 때문에 헷갈리기 일쑤입니다. 오늘은 대출 시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인 상환방식에 대해서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습니다.
만기일시상환 방식
개념
만기일시상환의 방식은 대출기간 동안에는 이자만을 납입하고, 만기일에 빌렸던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방식입니다.
장, 단점
- 후술할 상환방식과는 달리 대출기간 동안 이자납입의 부담만을 집니다. 따라서 원금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조기상환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 대출자가 원금을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기에 당연히 대출금리는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자의 부담이 크다는 점은 타 상환방식에 비해 대출자 입장에서는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
개념
매달 동일한 금액의 원리금을 상환합니다. 해당 원리금은 원금에 총이 자를 더해 대출기간으로 나눈 액수입니다. 즉 빌린 돈에 전체기간 동안의 이자를 합산한 금액을 나누어 갚아나가는 것입니다.
장, 단점
- 대출자는 매달 동일한 특정금액을 갚아나가면 됩니다. 따라서 대출금의 운용과 관련한 계획을 세우기에 용이합니다.
- 이자부담에 있어서는, 만기일시상환보다는 작지만, 후술하는 원금균등 분할상환의 방식보다는 큽니다.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
개념
원금은 매월 동일하게 갚아나갑니다. 그리고 줄어든 원금에 따라 감소된 이자를 내게 됩니다.
장, 단점
- 이자부담이 가장 적은 상환방식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환금액은 줄어들게 됩니다.
- 초기 월 상환금액이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보다 큰 것은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치식 분할상환 방식
- 어떤 상환방식 앞에 거치식이라는 단어가 붙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치식이란 원금은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기간(거치기간)이 존재하는 상환방식입니다. 만일 거치기간 종료 후 원금전액을 한꺼번에 갚는다면 만기일시상환과 동일한 것이기에 이런 경우 거치식이란 표현을 쓰지는 않습니다.
- 거치식 상환은 원리금균등 분할상환 방식과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에 쓰이는 개념입니다. 두 방식의 상환방식의 경우 만기일시상환과는 달리 대출 후 바로 상환의 부담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자부담이 없는 거치기간을 두는 것입니다. 다만 거치식의 경우에는 결국 총이자부담은 커지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체증식 분할상환 방식
개념
민간의 금융회사들의 대출상품을 조회하셨던 분들은 체증식 분할상환이라는 용어는 생소하실 것입니다. 주로 공공성이 있는 대출제도에서 채택하는 방식인데요. 대출일부터 만기일까지 매달 상환하는 원리금이 증가하는 형태의 방식입니다. 현재의 소득이 추후 증가될 것이 예상되는 계층을 위한 상환 방식입니다
장, 단점
- 초기 상환금액이 적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 다만 대출이자의 부담이 크고, 점차 늘어나는 상환액이 부담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맺음말
대출시에는 여러 상환방식 중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단순히 대출이자가 낮은 것만이 그 선택을 위한 조건은 아닙니다. 향후의 상환계획 등에 비추어 볼 때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야 하겠지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